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셔츠가 출시되었는데 카라 뒷부분 이탈리아 국기 자수때문에 구매가 망설여지는 적은 처음이네요. 올해 셔츠부터 이런 포인트를 주신거 같고, 이 것을 좋아하시는 고객분도 많이 계신 것 같지만 반대로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저같은 고객도 간혹 있을거라 생각합니다.

제가 이 디테일을 반대하는 이유는 굳이 디테일을 주지 않아도 될 자리에 자수가 들어가서 오히려 촌스러운 것 같고, 셔츠 본연에 충실한 심플함에서 섹시함이 나온다고 생각하는데, 목 뒤 한가운데 튀는 이탈리아 국기색 자수는 셔츠 뒷태의 그 느낌을 반감시키는 것 같습니다. 물론 저도 패션을 사랑해서 이탈리아 스타일도 좋아하고 국기컬러도 좋아하지만 불필요한 자리에 무리해서 굳이 디테일을 넣어야 하나 생각이 듭니다. 혹시나 이 포인트가 앞으로 출시될 엘가제품의 시그니처가 되어 마음에 드는 제품을 봐도 구매까지는 이어지지 않을수 있겠다 생각이 들어 이렇게 건의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. 어차피 완판 될 디자인의 셔츠는 완판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 디테일을 유지하실 거라면 현실적으로 힘드시겠지만 자수있는 버전과 없는 버전 두가지를 출시해주시는건 어떨까요..?