작년 에디션 터틀넥 니트 구매 후 매우 잘 입었지만 그간 몸이 좀 커져서 이젠 엘가의 라지사이즈가 작아져버렸습니다. 그간 사이즈가 작은 자체제작만 나와서 아예 구매를 포기하고 있었는데 이번 제품은 너무 맘에 들어 입어나보자란 생각에 구매했습니다. 작년 제작 상품보다 더 사이즈가 여유있으면서도 라인이 좋아 매우 맘에 듭니다. 이렇게 맞을 줄 알았으면 블랙도 구매하는거였는데 너무 아쉽네요.

저는 189에 83 으로 평소 기성복 105-간혹 작게나온 110을 허리통만 수선해서 입으며 어깨가 넓고 허리가 상대적으로 얇은 근육체형입니다. 보통 인터넷에서 사는 옷은 다 작아서 못입고 백화점 캐쥬얼 브랜드들도 맞는 옷이 거의 없어요 입으면 옷들이 전부 기장이 짧고 어깨가 작아서 안맞거든요.

그런면에서 이 옷이 얼마나 어깨와 허리 라인을 남성적으로 잘 잡아서 나왔는지 감탄하게 되네요. 고급스러운 원단에서 오는 유려한 실루엣또한 일품입니다

어깨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. 허리둘레 33정도까진 여유있는 슬림핏으로 만족할 만한 핏 나오실 거 같네요.

전 허리 33-34입고 매우 만족스럽습니다